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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복원한 '짝코', 베를린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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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부문 공식 초청…"블루레이 영상에 추가 색 보정 거쳐"

디지털 복원한 '짝코', 베를린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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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이 디지털 복원한 '짝코(1980년)'가 내달 7일 열리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클래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클래식 부문은 최근 디지털 복원된 세계 유수의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짝코를 비롯해 조지 마샬 감독의 '사진(미국·1939년)',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감독의 '오데트(덴마크·1954년)',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양자(헝가리·1975년)' 등 여섯 작품을 선정했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짝코는 한국전쟁에서 빨치산과 토벌대장으로 만난 두 인물의 악연을 다룬 드라마다. 백공산(김희라)과 경찰 송기열(최윤석)이다. 이들의 30년 발자취를 추적하면서 한국의 어두운 근현대사를 냉철하고 날카롭게 포착한다. 임권택 감독의 대표적인 분단영화이자 리얼리즘 영화로 손꼽힌다.

복원본은 영상자료원이 1990년에 수집한 35mm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2K 화질로 복원한 버전이다. 원본 필름은 화면 전체를 관통하는 굵은 스크래치와 곰팡이 얼룩 등으로 이미지가 상당 부분 훼손됐다. 음향에도 노이즈가 섞여 온전한 감상이 어려웠다. 영상자료원은 "지난해 이런 문제들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복원했다"고 했다. "베를린영화제 상영본은 블루레이 영상에 추가 색 보정을 거치고 영문 자막을 넣은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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