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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재 대비한 '플랜B', 결정적 한 방 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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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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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축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가운데 이를 대체할 전략을 모색했으나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대표팀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후반 36분 기성용(뉴캐슬)이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유효슈팅(골대로 향한 슈팅)이 1개도 없을 정도로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 대한 전술을 확인하는 '플랜B' 성격으로 규정했다. 손흥민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C조에 편성된 아시안컵에서 소속팀 일정 때문에 오는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에나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이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부임 이후 처음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3-4-2-1 전형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을 맡고 이청용(보훔)과 황인범(대전)이 2선 공격수, 정우영(알사드)-기성용(뉴캐슬) 조합이 중원을 맡았다. 좌우 윙백은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용(전북)이 서고, 김민재(전북)-김영원(광저우)-권경원(톈진)이 스리백을 담당했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핵심은 좌우 윙백이 공수에 활발하게 가담하는 변형 스리백. 그러나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공격의 폭발력이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후반 들어 이재성(홀슈타인 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을 투입하고 전형을 4-2-3-1로 수정하면서 '플랜B' 전략을 바꿨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대표팀으로서는 아시안컵 개막까지 조직력을 높여 손흥민이 빠진 조별리그 2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가야 할 과제를 안았다. 아시안컵은 오는 6일 UAE 셰이크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개막한다. 우리나라는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을 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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