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강진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인 청람중학교 전 교직원들이 2년 간 재임 후 강진교육지원청으로 전보발령을 받은 행정실장의 행적을 칭송하는 편지를 박성수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국장에게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편지에서 “김 실장은 2년 동안 어떤 학교 현장보다도 근무조건이 까다롭고 거친 일이 많은 학교에 근무하면서 지원행정의 표본을 일군 사람”이라면서 “그의 실천력은 대안교육을 바로세우는 지지대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설관리의 달인이다 ▲그는 지원행정의 표본이다 ▲그는 곧 교사였다 ▲그는 ‘사제 동행’의 실천자였다”고 치켜세우며 김 실장이 그 간 보여준 행적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이들은 “100명이 넘는 전교생(126명) 이름을 다 외우고 불러주시는 실장님은 우리 실장님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로 편지를 끝맺었다.
선명완 교장은 “교직 생활 30여 년을 하면서 김 실장처럼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위해 열정을 바쳐 헌신 봉사하신 행정실장은 처음 본 것 같다”면서 “김 실장이 보여준 행적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지원행정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상배 실장은 “별로 한 일도 없는데 과분한 칭찬을 듣는 것 같아 부끄럽다”면서 “앞으로 어디에 있든 아이들을 위한 일, 전남교육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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