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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독감 '인수공통'이라는데...강아지는 전염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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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행 중인 H1N1, H3N2 바이러스, 반려동물에 영향없어
강아지 독감은 H3N8 바이러스,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 없어

(사진=미국수의학협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홈페이지/https://www.av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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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A형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격리치료 대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A형독감의 경우, 전염성이 사라지는 최소 5일동안 환자가 격리되는데, 가정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반려동물까지 감염자와 격리해야할지 여부를 묻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A형독감의 경우, 유형에 따라 '인수(人獸)공통'으로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감염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로 인한 2차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들은 반려동물에 감염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12월16일부터 22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의심환자는 71.9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같은 기간 독감 의심환자 7.8명 대비 9배 넘게 늘어났다. 이번 독감의 경우 A형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 중으로 H1N1 바이러스가 전체 환자의 76%, H3N2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체 23% 정도로 알려졌다. 통상 A형 바이러스가 12월에 크게 유행하고, B형바이러스는 초봄에 크게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독감환자가 급증하면서 격리치료 대상자도 크게 늘고 있다. A형독감은 전염성이 사라지는 5일간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아야한다. 가정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가족들에게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나 취침도 별도 공간에서 할 것이 요구된다. 이는 공기 중으로 퍼지며 전염성이 강한 A형 독감 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이다. 현재 독감 의심환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13~18세로, 주로 학교 공간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H1N1 바이러스 확대 모습. 현재 가장 많이 유행하는 A형독감 바이러스이며, 동물에게는 특별히 전염돼 질환을 일으킨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위키피디아)

H1N1 바이러스 확대 모습. 현재 가장 많이 유행하는 A형독감 바이러스이며, 동물에게는 특별히 전염돼 질환을 일으킨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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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가정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경우, 반려동물도 접촉을 피해야할지 여부를 묻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A형독감은 유형에 따라 인수공통으로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하며, 동물에게 감염됐다가 사람에게로 2차감염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유행 중인 A형독감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전염됐다는 보고는 없는 바이러스로 알려져있다. 전체 A형독감 환자의 76%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와 23%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H3N2 바이러스 모두 반려동물에게 전염되거나, 다시 2차 감염이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형독감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유형만 144개로 알려져있으며,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발현되는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A형 독감 종류 중 개에게 발현되는 바이러스는 H3N8 바이러스로 원래는 말이 걸리던 바이러스로 알려져있었으나, 2004년 경마장 근처에 사는 개에게 감염된 것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보고됐다. 해당 바이러스는 계절을 특별히 타지않고 사철 언제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지만, 반려견이 감염됐다고 해서 사람에게 이것이 전염됐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

H3N8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강아지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천차만별로, 거의 증상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폐렴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폐사율은 매우 낮으며, 적절히 치료하면 2주안에 대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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