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통해 축구 열기 지속…59년 만의 우승 도전
남자핸드볼 남북 단일팀 출격, 2032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 논의·전국체전 북한 참가 등 타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2018년을 수놓았던 국내외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2019년에도 계속된다. 무엇보다도 '남북 교류'가 눈길을 끈다.
새해 포문을 여는 행사는 축구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1월6일~2월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1956년과 1960년 1~2회 대회를 우승하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팀은 1일 UAE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전력을 점검한다.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서도 힘을 합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내년 2월15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남북 대표단이 올림픽 공동 유치전을 위한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참석한다. 도 장관은 "여러 나라가 유치를 희망하는데 IOC가 우리에게 설명을 요청한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반색했다.
내년 7월12~28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이 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10월4~10일에는 서울시 주관으로 100주년 전국체육대회가 진행된다. 서울도 100회 대회의 상징성을 감안해 북한의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한과의 교류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축하사절단이나 문화공연단 방남을 비롯해 축구, 농구 등 일부 종목의 번외경기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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