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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여성폭력방지법, 국민 61% 찬성…20대 男 ‘62%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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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대·30대 남녀 간 ‘성 갈등’ 심각

[리얼미터 조사] 여성폭력방지법, 국민 61% 찬성…20대 男 ‘62%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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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 10명중 6명은 ‘여성폭력방지법’을 찬성하는 가운데, 20대·30대 남성과 여성 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4일 YTN의 의뢰로 실시한 여성폭력방지법 여론조사 결과 ‘여성에 대한 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60.7%,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25.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여성(찬성 77.5% vs 반대 11.6%)은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하는 반면, 남성(43.7% vs 39.5%)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20대와 30대 남성과 여성을 비교해보면 20대 남성(61.7%)과 30대 남성(50.6%)은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은 반면, 20대 여성(91.5%)과 30대 여성(75.2%)은 압도적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리얼미터는 20대와 30대에서 남녀 간 성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성폭력과 여성차별 문제에 대한 정부·사회적 해결과 일자리 등 경제사회적 상황악화 과정에서 20대 남성을 비롯한 저 연령층 남성이 느끼는 박탈감과 피해의식, 소외감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65.8% vs 반대 11.3%)과 40대(62.5% vs 29.2%), 50대(62.2% vs 26.0%)에서 찬성이 60%를 넘었고, 20대(57.0% vs 34.8%)와 30대(53.0% vs 31.9%)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8.0% vs 반대 18.2%)와 부산·울산·경남(64.6% vs 26.3%), 경기·인천(62.5% vs 26.3%)에서 찬성이 우세했고, 대구·경북(58.8% vs 23.2%)과 대전·충청·세종(57.2% vs 28.9%), 서울(53.3% vs 26.3%)에서도 찬성이 과반 이상이었다.

이 조사는 전국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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