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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는?…인천항 곡물저장고 벽화 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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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낡은 곡물저장시설 2만5000㎡ 외벽에 슈퍼그랙픽 장식
인천항만공사·인천TP·한국TBT 등 협업…16일 기네스북 등재 기념 현판식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사진=인천시]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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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40여년 된 낡은 곡물저장용 산업시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했다.
인천시는 17일 인천내항 7부두에서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올해 9월 20일)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열었다.

해당 사일로는 1979년 건립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그동안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위험시설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이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TBT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탈바꿈시키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다. 거대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3개월여 걸렸으며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 양은 86만5400ℓ에 달한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폐산업시설의 재활용이 아닌, 사용중인 노후 산업시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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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그래픽은 사일로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 면적 2만5000㎡에 적용됐으며,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만3688.7㎡의 기록으로 등재됐다. 이는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나 되는 면적이다.

주관 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을 세계 유수의 디자인어워드에 출품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슈퍼그랙픽을 디자인한 후 사일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외국에서도 사일로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산업시설 탐방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와 연계해 인천의 노후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의 기네스 기록 등재는 영종도스카이 75골프클럽(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 영종대교 휴게소 내 포춘베어(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에 이어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까지 모두 3개로 늘어났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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