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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선언…"계파프레임과 작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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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 당 지지율 40%까지 끌어올릴 것"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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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차기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며 "낡은 계파 프레임과 작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 분위기를 쇄신해 임기 내 당 지지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공약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허공에 떠있는 민심이 우리에게 온전이 올 수 있도록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0년 총선을 1년 앞둔 내년이 당 분위기를 쇄신할 마지막 기회라며 "2019년을 전세 역전, 정치 빅뱅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반대할 것은 분명히 반대하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설득력있는 야당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임기 동안 한국당 지지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다.

친박·비박, 복당파·잔류파와 같은 낡은 계파프레임과도 과감히 작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분열은 공멸이고, 우리의 분열을 가장 반기는 세력은 집권여당 뿐"이라며 "과거 생각이 달랐던 적도 있지만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과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권을 빼앗기고 암흑기를 겪게된 것 또한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저부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과거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총선승리와 정권탈환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위해 당 통합에 앞장서겠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계파나 친소가 아닌 원칙을 바탕으로 공평무사하게 원내 대오를 이끌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통합의 길로 이끌겠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112분 의원 모두를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하고 ▲원내대표 혼자 당의 입장을 정하는 일을 지양, ▲단지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고소·고발을 당하고 문자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원들은 당차원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맞춤형 의정활동 지원으로 총선 승리를 돕고, 강고한 야권연대로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의원과 친박계 윤상현·홍문종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촉구 결의안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모든 국민은 불구속 재판이 원칙"이라며 "이 부분을 충족하고 오랫동안 감옥에서 고생했기 때문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하는 것은 공정한 방어권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1년간 무기력한 웰빙정당에서 벗어나 야성을 갖추는데 공을 세웠지만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는 부족했다"며 "김 원내대표의 강력 투쟁력은 이어받지만 중요한 결정은 주1회 이상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재중 의원이 전날 불출마선언을 하며 보스정치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하면 안된다고 저격한데 대해서도 "김무성 의원은 보스가 아니라 정치적 동반자로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일부에선 김무성 의원을 출당시키면 모든 계파가 모여 무투표 당선을 시키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의원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당대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했다"며 "원내대표 경선 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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