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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축 야구장, 내년 3월 후보지 ‘윤곽’…2025년 운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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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경기관람을 위해 대전야구장으로 모여든 야구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지난 여름 경기관람을 위해 대전야구장으로 모여든 야구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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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신축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가 내년 3월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시와 용역 수행기관 ㈜삼경은 ‘(가칭)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대덕구 신대동 일원 ▲유성구 구암역 일원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대전 역세권 ▲한밭종합운동장(현 경기장 시설 철거 후 신축) 등 5개 후보지를 중심으로 야구장을 신축할 최종 후보지를 결정키로 했다.

용역은 후보지별 부지 확보의 용이성·접근성 등 입지환경과 부지 매입비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 경제성, 신축 야구장 건립 후 상징성 및 정책 부합성 등 정책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 정량적 평가와 후보지 관할 자치구, 한화이글스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성적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특히 시는 삼정에 돔형, 개방형 등 구장시설 유형에 따른 장단점 비교와 복합경기장 조성 후 주변 상권과의 연계방안, 행정절차 소요기간 단축 방안 도출을 주문했다.
이중 구장시설 유형에 관련해 지역에선 야구의 종목 특성(야외 스포츠)과 건설비(개방형 대비 최대 2배) 등을 고려할 때 돔구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과 돔형 구장건립으로 소음·조명 민원을 최소화하고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계절에 콘서트홀 또는 실내행사장 운영을 가능케 하자는 의견이 양분돼 용역진행 과정에서 시설유형이 주요 평가항목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 관계자 역시 “용역은 신축 야구장을 돔형과 개방형 중 어느 형태로 할지를 판가름하는 잣대를 내놓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지의 앞선 사례검토를 통해 대전지역에 적합한 방식을 도출, 결정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야구장 건립에 1300억 원 대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점, 건립 후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자치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 등을 고려해 야구 팬과 야구 전문가는 물론 지역사회(시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게 하는 데 무게를 두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한편 대전은 현재 한밭종합운동장 한곳에서 야구장을 운영한다. 하지만 이 야구장은 준공된 지 54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경기장과 주차장 등이 협소해 관람객들의 불편함을 야기한다.

이와 관련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야구장 신축을 공약(약속사업)으로 내걸었다. 2만2000여석 규모(현 한밭종합운동장 관람석은 1만3000여석)의 야구장과 건강·문화·예술·공연·쇼핑공간을 한곳에 집약한 복합경기장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도출될 용역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5년 신축 야구장 운영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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