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개막전 홍콩오픈 출격, 리드 vs 플릿우드 '리턴매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효원(31)의 '유럽 데뷔전'이다.
박효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대상 포인트 2위로 'E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KPGA가 지난해 5월 EPGA투어와 2021년까지 전략적인 업무 협약을 맺은 게 출발점이다. 대상을 수상하면 이듬해 시드(16번 카테고리)를 준다. 1위 이형준(26)이 가족과 군 문제 등을 고려해 시드를 양보한 덕을 톡톡히 봤다. 박효원은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 가고 싶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박상현(35ㆍ동아제약)이 APGA투어 상금랭킹 2위(56만 달러)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5월 매경오픈과 9월 신한동해오픈 등 코리안투어와 APGA투어에 동시에 포함되는 2승을 앞세워 현재 1위 슈반카르 샤르마(인도ㆍ69만 달러)를 13만 달러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APGA투어 상금왕과 EPGA투어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다. 왕정훈(23)과 장이근(25), 김기환(27ㆍ볼빅)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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