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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임시정상회의 25일에 개최…브렉시트 협상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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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선언하는 임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오는 25일(현지시간) 개최된다.

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협상 수석대표는 15일 오전 브뤼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전날 저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에 대한 내각 지지를 얻었다고 발표한 데 이어 EU 또한 합의문 서명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EU정상회의에서 양측은 합의문에 서명하고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에 대한 정치적 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 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비준절차는 12월 본격화될 전망이다.

580페이지를 웃도는 이번 합의문 초안에는 영국이 분담금 400억~450억유로(약 52조~58조5000억원)를 수년에 걸쳐 EU에 납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양측은 내년 3월30일부터 2020년 말까지를 전환기로 설정했다. 이 기간 영국은 EU 내 제도와 규정에 따라야 하지만 EU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참여할 수 없다.

주요 쟁점으로 꼽혔던 아일랜드 국경문제의 경우, 영구적인 새 무역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영국 전역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되 2020년 7월에 양측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향후 협상대상인 미래 무역관계와 관련한 정치적 선언도 7페이지에 걸쳐 포함됐다.
메이 총리 역시 이날 이 같은 합의문 초안을 영국 의회에 보고한다. 다만 영국 집권 보수당의 반발 등이 거센만큼 비준 절차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준안이 부결될 경우 조기총선이나 제2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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