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9027억원…전년 대비 10.1%↓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1% 감소한 90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을지로 사옥 매각이익과 올해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삼성화재의 올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13조69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 각각 0.3%, 4.0% 감소한 반면 일반보험은 3.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영향과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보험은 5.3%포인트 상승한 83.0%, 일반보험은 1.4%포인트 상승한 71.1%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1.3%포인트 개선된 83.7%로 집계됐다.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증가로 전년보다 6.7% 늘어난 1조6617억원을 시현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