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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식 소형 살포기 도입…영등포구 '안전한 겨울나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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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한파, 안전·사고, 보건·환경, 민생 등 5대 분야로 나눠 시행...제설 취약지점 자동식 소형 살포기 신규 도입, 소포장 제설제(10kg) 시범 운영,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독거어르신 건강안전관리사업 확대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한파, 폭설로 인한 겨울철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18~2019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사고 △보건·환경 △민생 등 총 5대 분야로 나눠 오는 15일부터 2019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추진된다.
◇제설 장비 도입으로 초동 제설작업 능력 향상

구는 고갯길, 보도 등 제설 취약지점에 쌓인 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동이 편리하고 균일한 제설제 살포가 가능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새롭게 도입했다.

지난해 도입해 운영 중인 소형 송풍기와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동 주민센터에 각 1대씩 배부해 초동 제설작업에 활용함으로써 제설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원활한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소포장 제설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25kg 제설제는 무거워서 어르신들이나 여성들이 사용하기 힘들다는 영등포1번가 주민 제안을 반영해 10kg으로 소포장된 제설제를 제작·배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가차도 및 주요 취약시설 등 총 353개 소에 제설함을 설치,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의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도시형 아이젠 500개를 보급한다.

13개 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는 24시간 체제로 운영, 강설예보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파대비 취약계층 집중보호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에 더욱 취약한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의 안전 확인 체계도 강화한다.

독거어르신 중 응급상황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어르신 가정에 움직임, 실내온도 등을 감지하는 IoT기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과 건강을 살핀다. 올해 62가구가 확대돼 총 144가구가 서비스 대상이 된다.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해제 시까지 24시간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노인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394명을 통해 신속하게 위기상황 및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 도입…영등포구 '안전한 겨울나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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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도우미들은 어르신 가정에 안부전화 및 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만성질환자 및 거동불편자 등은 방문진료를 강화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 겨울철 건강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 외도 중위소득 75%이하의 비수급 빈곤층 등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게 겨울철 연료비와 전기요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월 9만 6000원의 연료비를 최대 36개월까지, 50만원 이내의 전기요금을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또 총 1075명의 노숙인·쪽방주민을 대상으로 특별보호대책도 마련했다. 노숙인 거리상담반 및 희망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3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방 4개소, 응급쪽방 운영 등을 통해 겨울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꼼꼼한 시설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한다. 지하보도, 보도육교, 석축·옹벽 등 총 16개소 도로시설물과 건축공사장, 공가, 어르신복지시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즉시 보수?보강 조치할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반 운영 등 철저한 보건·환경 관리


구민 건강관리를 위해 겨울철 감염병 발생 감시를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총 203개소로 운영하고 감염병 대응반을 운영한다.

미세먼지에 따른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주민들에게 적극 전파하고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단속, 미세먼지 발생저감을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김장철 이면도로에 김장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각 동별 순찰을 강화하고 폭설에 대비 취역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에도 만전을 기한다.

◇물가대책 상황실 운영 등 민생안정


이 외에도 동절기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가격동향을 파악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대책 마련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보호와 제설작업 등 주민안전과 밀접한 분야의 겨울철 종합 대책을 세부적으로 마련했다”며 “기상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획담당관(☎2670-75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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