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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재감리 심의 하루 전 급등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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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00억 넘게 순매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커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감리 안건 논의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감리 안건 논의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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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재감리 심의 하루 전 급등했다. 심의가 열리는 31일에도 상승 출발하며 향후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의 주가는 1.13% 상승 출발했다. 이대로 오름세를 유지한다면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게 된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9.79% 급등 마감했다. 장중에는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달 들어 29일까지 32% 넘게 하락한 가운데 모처럼 상승 마감이었다. 주가 급등을 이끈 주체는 기관으로 300억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이 논의되기 하루 전날이었다.

또 참여연대가 '삼바 분식회계 관련 제2차 Q&A'를 발표한 날이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실질지배력 변동이 없는 한, 2015년 장부에 4조5000억원의 이익 반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2년부터 관계회사였을 경우에는 장부 전체를 새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수직 상승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재감리 논의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감리 논의 불과 하루 전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분식회계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연중 최저가인 35만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60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반토막이 난 셈이다. 하지만 이후 1차 감리 결과가 고의공시 누락으로만 결론 나면서 주가는 지난 9월 장중 55만6000원까지 회복했다. 다만 이달부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신흥국 증시 불안이 확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이달 1일 53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9일 기준 36만2500원까지 떨어졌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회계법인이 참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와 감사인인 회계법인에 소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기 때문에 하루 만에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중으로 예상됐던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의 2차 공방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회계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가운데 3공장 수주 본격화,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으로 긍정적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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