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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기념식,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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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시절의 백범 김구 선생./사진=경찰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시절의 백범 김구 선생./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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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올해 경찰의 날 행사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려 그 배경이 주목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 야외마당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당초 경찰의 날은 21일이었으나 일요일이었던 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등이 겹쳐 조금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경찰의 날 행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폐쇄적으로 개최됐다. 광복 70주년ㆍ경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던 2015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겠다는 의미로 열린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첫 기념식이 개최되긴 했지만, 특정 인물을 기념하는 곳에서 열린 전례는 없다.

이번 경찰의 날 기념식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되는 데에는 우리 역사의 '1호 경찰'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경찰의 다짐이 담겼다. 김구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같은 해 8월 지금의 경찰청장으로 볼 수 있는 초대 경무국장에 임명됐다. 당시 임시정부 경찰은 요인 경호 등 임시정부 수호 활동은 물론 동포사회 치안 유지, 일제 밀정 방지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 중인 경찰은 현재까지 김구 선생을 비롯해 당시 경찰로 활약한 89명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ㆍ식산은행 폭탄투척 의거의 나석주 의사,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으로 김구 선생을 보좌한 안경근 선생 등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번 기념식에 임시정부 경찰 및 독립운동가 경찰 후손 등을 초청하고, 임시정부 당시 경찰의 제복 재현, 백범 좌상 앞 도열 등 옛 선배들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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