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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 거제 최남단에 숨은 1018호선 압도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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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로 떠난 가을여정-바다, 산, 휴양 뭘 해도 아름다운 그림, 인생샷은 여기서

거제에서 마주치는 풍경들은 하나같이 장관이다. 한려수도를 붉게 물들이며 지는 아름다운 노을은 말할것도 없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과 아기자기 해안길은 거제를 찾는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거제에서 마주치는 풍경들은 하나같이 장관이다. 한려수도를 붉게 물들이며 지는 아름다운 노을은 말할것도 없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과 아기자기 해안길은 거제를 찾는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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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최남단 지방도 1018호선에서 마주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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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와 황금빛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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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홍포 비포장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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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인피니티풀 (사진 한화 리조트)

남해바다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인피니티풀 (사진 한화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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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몽돌해변을 걷는 여행객들

학동 몽돌해변을 걷는 여행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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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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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 거제 최남단에 숨은 1018호선 압도적 풍경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거제도에서는 누구나 바다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빚어내는 천혜의 자연 경관은 아름답습니다.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을 비롯해 몽돌해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외도 등 손꼽히는 명소는 죄다 바다와 어우러지면서 빚어낸 풍경들입니다. 이런 풍경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채워졌습니다. 한화리조트가 문을 연 거제 벨버디어가 주인공입니다. 발코니로 나가면 늘 보던 그 거제의 바다가 색다르게 보입니다. 마치 인도양 어느 풍경 좋고 안락한 휴양지로 여행 온 기분입니다. 바다와 함께 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암봉으로 이뤄진 산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한려수도의 전망도 황홀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장장 7백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또 어떻습니까. 이중 최남단에 숨어 있는 1018호선 해안 일주도로는 거제 여행의 백미로 불릴 만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거제로의 여정은 이처럼 충만하고 아름답습니다.

◇지방도 1018호선-거제 최남단에 숨은 해안 일주도로 압도적 풍경
7백리에 이르는 거제도의 해안도로, 어느 곳 하나 감동스런 장소 아닌데가 없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거제의 비경 중의 비경이 바로 이곳 거제 최남단 여차 해변에서 홍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 있다는 것을…. 거제를 찾은 외지인들은 해금강과 외도, 바람의 언덕을 바삐 둘러보고 돌아가지만 실상 거제에서 가장 압도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장소는 이곳이다. 남부면 다포리에서 여차마을과 무지개마을의 비포장 흙길을 거쳐 저구리로 이어지는 1018호선 지방도는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알차다.

먼 거제도까지 여행을 떠난 길, 이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못 이긴다면 남부면 다포리에서 저구리를 연결해주는 해안도로를 타봐야 거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그곳에는 여차마을과 무지개마을, 홍포마을이 있고 비포장 흙길을 달릴 수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에 보석처럼 박혀서 빛을 발하는 섬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여차마을을 지난 도로 중간에 전망대가 하나 세워져 있다. 당연하게 차를 멈출 일이다. 동쪽으로 시선을 두면 활처럼 휜 몽돌해변을 품은 여차마을과 바닷가 끝에 불쑥 솟은 천장산이 가슴으로 달려든다. 찾아간 시간이 새벽이라면 남해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해돋이도 감상할 수 있다.

슬쩍 몸을 남쪽으로 돌리면 올망졸망한 섬들이 쪽빛바다에 해맑게 서 있다. 대병대도, 소병대도, 가왕도, 다포도, 대매물도, 소매물도가 손에 잡힐 듯 점점이 떠 있다. 아침엔 안개가 비단자락처럼 섬들을 휘감아 신선이 살고 있는 듯 몽환적이다.

차량 통행도 적어 다도해 풍광에 마음을 빼앗긴 채 한동안 사색에 잡기기 좋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냈다면 최남단 숨은길로 떠난 드라이브는 성공한 여정이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차를 타는 것보다는 그 길을 타박타박 걷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길에 서면 걷는 내내 '아 좋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계룡산-섬 한 가운데 솟아 거제 서쪽 바다를 굽어본다
거제도 중심에 우뚝 솟은 계룡산은 거제의 많은 산 가운데 최고의 경치를 빚어낸다. 계룡산은 정상의 암봉이 닭벼슬처럼 생겼다해서 '닭 계(鷄)'자를, 발치의 구천계곡이 용꼬리와 같다 해서 '용룡(龍)자'를 붙여 지은 이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계룡산에는 내려오는 전설도 많다. 정상 아래 억새풀밭의 평원은 태곳적에 캐악이란 이름의 신선이 심고 길렀다는 무밭이었다고 전해진다. 정상으로 오르는 바위틈 어딘가에는 신선이 놀던 장기판 바위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상 부근엔 절터도 남아 있다. 신라 때 의상대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한 곳이라고 알려진다. 실제로 1950년대 중반쯤 이곳에서 금동불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등산이 아니라면 계룡산을 오르는 길은 편리하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하늘광장에서 옛 미군 통신대까지 왕복 3.5㎞를 잇는 거제관광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된다. 입구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는 6.25 전쟁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상부정류장에 내리면 가장 먼저 6.25전쟁당시 일부 잔존 건물이 반긴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와 유엔군 사령부를 연락하던 초소다.

유적지를 지나 통신대 건물 앞의 음달바위 정상에 서면 서쪽 해안 풍경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가까이로는 산달도와 거제만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통영과 그 앞뒤로 섬들이 오밀조밀 떠 있다. 어찌나 섬이 많던지 어디가 섬이고 어디가 뭍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거제만 앞으로 누렇게 물든 황금빛들판도 눈에 가득 잡힌다.

계룡산에서 내려다보는 한려수도의 전망이야 두말할 나위도 없이 빼어나지만 곳곳에 기기묘묘한 암봉들이 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 있는 풍경도 장관이다.

바다전망으로는 망산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397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망산을 오르는 최적의 코스는 여차마을에다 차를 두고 능선을 타고 올라 정상에 들렀다가 홍포마을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한화리조트 벨버디어-해양마리나 리조트 거제의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다
[조용준의 여행만리] 거제 최남단에 숨은 1018호선 압도적 풍경 원본보기 아이콘


천혜의 관광지인 거제도에 또 하나의 풍경이 채워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문을 연 거제 벨버디어가 주인공이다. 거가대교를 건너면 10분이면 닿는다.

발코니로 나가면 늘 보던 거제가 아니다. 마치 인도양 어느 풍경 좋고 안락한 곳으로 여행 온 기분이다. 거제 벨버디어는 휴양공간을 짓기에 따라 현지 자연 풍광이 더욱 빛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벨버디어'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뜻이다. 이름이 지닌 의미 그대로 천혜의 자연 속에 들어앉은 고품격 휴식 공간이다. 남해에 펼쳐진 수려한 사계절 풍광을 모두 즐기며 국내에서 가장 달콤한 휴식을 맛볼 수 있다. 총사업비 2700억원이 투입된 거제 벨버디어는 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다. 리조트 내에서 휴식과 식음, 레저 활동 모두 가능한 시설을 갖춰 고객들이 최적의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객실은 총 470실 규모로 벨버디어 객실 372실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객실 98실을 배치했다.

프리미엄 객실은 저층부 전용풀을 갖춘 테라스 객실 28실과 전망이 좋은 상층부 70실로 구성, 119~182㎡(36~55평형)까지 3개 타입이다.

프리미엄 존만의 특별한 부대시설도 있다. 우선 프리미엄 객실 고객에게는 100m 상공(21층)에 조성된 인피니티 풀을 이용할 수 있다. 풀 일부 바닥과 벽면이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진 인피니티 풀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거제의 절경을 감상하며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발코니는 물론 욕조에만 있어도 거제의 바다와 섬, 산들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객실에는 뽀로로가 있고, 프리미엄 방에는 전용풀이 있다. 주변에는 프라이빗 몽돌 해변, 실내외 수영장 등을 갖췄다. 또 마리나 라운지를 조성해 요트 세일링, 아일랜드 호핑투어, 카약, 제트보트 등 다양한 해저 레저 활동도 가능하다.

한화리조트 문석 대표는 "한화리조트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변화를 반영한 거제 벨버디어의 론칭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레저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거제=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여행메모

△가는길=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나 남해고속도, 거가대교 등을 이용해서 갈수 있다. 특히 거제 벨버디어는 거제도 초입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김해공항에서 자동차로 50분, 부산에서 40분, 진주에서 50분이다. 거제시에 계룡산이 있고 지방도 1018호선은 거제 최남단으로 가야한다.

△볼거리=거가대교, 해금강, 바람의 언덕, 신선대, 외도, 지심도, 학동몽돌해변, 둔덕기성 등 볼거리는 넘쳐난다.

△먹거리=해물뚝배기로 소문난 장승포의 '항만식당'과 멍게비빔밥(사진)으로 유명한 신현읍 고현리의 '백만석'이 있다. 거제대교 아래 성포에는 횟집들이 몰려 있다. 고현종합시장은 거제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횟감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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