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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해도 韓공군 단독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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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유예되더라도 우리 공군의 단독훈련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올해 12월 첫째 주로 예정된 비질런트 에이스와 관련해 "유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2015년부터 매년 12월에 해온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 측과 미국 측 비행기가 각각 90여대와 180여대 참여했다. 올해는 비질런트 에이스가 열리지 않더라도 같은 기간 한국 공군의 단독 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되느냐, 아니냐는 이달 말 하는 한미군사위원회 본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논의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지난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뤄졌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회담에서 미국 측은 외교적 노력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위해 12월로 예정된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자고 제안했다. 우리 측은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하지만 군사대비태세를 위한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다시 제의했다"고 했다.

그는 "한미 국방장관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기간 세 차례 기회 회담을 했다"면서 "(정경두 국방장관은) 연합공중훈련 전문가여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연합공중훈련의 특성을 잘 설명했고, 지상군과 달리 꼭 동일 공간에 대규모로 (항공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 링크 등을 통해 얼마든지 물리적인 공간의 이격을 극복할 다양한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도 설명을 듣고 공감해서 담당자들에게 한국 측이 제안한 사항을 잘 검토해 반영하되, 이런 논의가 (이달 말로 예정된) MCM과 SCM을 통해 잘 협의되고 조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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