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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0월21~11월26일 '락희거리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0월21일부터 11월26일까지 종로 락희거리(종로17길) 일대에서 시니어를 위한 문화공간 '락희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어르신들의 홍대 및 명동을 표방하며 조성된 ‘락희(樂喜)거리’는 탑골공원 북문부터 낙원상가 사이 약 100m에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거리 구석구석에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고령화 서비스 디자인’을 입혀 편리함과 안전성은 물론이고 60~70년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축제는 그 이름처럼 즐겁고 기쁜 ‘락희거리’에서 어르신과 중년들을 위한 추억의 공연, 노천영화, DJ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이 일대의 활성화에 기여하려고 마련됐다.

구가 주최,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이 주관, 낭만극장, 촌티서울 등의 고령 친화상점과 연대, ▲이벤트 ▲영화상영 ▲어르신·중년을 위한 대축제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10월21일과 28일, 11월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락희거리 일대 상가 주변에서는 ▲락희거리는 우리가 주인공Ⅰ 이라는 주제로 인근에서 활동하는 상인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레코드로 신청 음악 듣기’, ‘옛날 도시락 할인’, ‘추억의 교복 입고 룰루랄라 이벤트’, ‘박물관 체험’, ‘낭만거리 포토존 체험’ 등이 있다.

뿐 아니라 축제기간 동안 이 일대 곳곳의 핫플레이스에서 사진을 찍어오면 낙원상가 4층 실버영화관에서 커피를 1000원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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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락희거리상점을 이용하고 쿠폰 도장 3개를 받아오면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는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어 ▲영화상영 ‘지붕없는 락희극장’은 10월21일과 2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탑골공원 북문 앞 대형 스크린을 무대로 펼쳐진다.

추억의 명화 '미션'과 '사랑과 영혼'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 ▲어르신을 위한 대축제 ‘송해 장가가는 날’은 10월3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락희거리 및 인사동사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국민엠씨 송해의 전통혼례식과 혼례행차가 락희거리~인사동거리에서 진행되며, 이후 방송인 이상벽의 사회로 낙원상가 4층 낭만극장에서 가수 조항조, 현숙, 박일준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중년을 위한 대축제 ‘응답하라 1988’은 낙원상가 4층 낭만극장에서 11월9일과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80년대 통기타 문화를 추억하게 하는 가수 전영록, 위일청(서울패밀리), 유리상자, 백미현, 이승훈, 임용제(금과은) 등 최고의 가수들이 오직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중년콘서트’ 콘셉트로 근사한 무대를 선보인다.

뿐 아니라 탑골공원 북문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수시로 락희거리는 우리가 주인공 Ⅱ 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거리공연 축제가 열린다. 총 7회에 걸쳐 즐겁고 흥겨운 ‘밴드 연주’, 그간 숨겨왔던 실력을 뽐내는 ‘어르신 노래경연’ 등을 개최해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락희거리축제는 어르신들에게 옛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영화 관람서부터 전통혼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이곳에서 오래토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종로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어르신을 공경하는 지역사회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세심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방송인 송해는 유독 종로구와 인연이 깊다. 그는 낙원동 일대에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을 열고 50여 년 넘게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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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종로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라 꾸준히 봉사활동과 지역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구는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11년 송해를 명예구민으로 선정했다. 또 2016년 5월에는 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종로2가 육의전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정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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