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3조9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이 4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21일(3조8600억원)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하루 거래대금이 8조원 이상을 찍은 날은 단 3일에 불과하다. 올 상반기만 해도 거래대금 8조원 이상인 날은 41일, 10조원 이상도 5일이나 됐다. 지난 5월31일엔 올들어 가장 많은 13조2520억원 어치가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더 심각하다. 올 상반기 일일 평균 6조3250억원 어치가 거래되며 코스피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하반기 들어 거래금액이 눈에띄게 줄었다. 7월 3조4440억원, 8월 3조5370억원, 9월 4조4460억원, 10월 3조6150억원 등 상반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급감했다. 전날인 16일엔 2조9030억원 어치가 거래되면서 상반기 일일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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