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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시작…北리선권 "평화번영 통일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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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연결 현지조사·적십자 및 체육회담 일정 잡힐듯
北전종수-南천해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겸해
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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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공동취재단] 남북은 15일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 위원장은 이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향하다 남측 기자들과 만나 '회담 분위기 전망'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좋은 기분, 좋은 조건이 마련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 좋은 노래가 있는데, 태평양과 대서양의 무한한 물은 산곡간에 작은 물이 모여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있다"며 "오늘 고위급회담도 온 겨레가 소망하는 평화번영 통일을 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 상봉 시기를 합의할 적십자회담 일정을 확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보자"고 짧게 답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달 중 추진 중인 북측 구간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및 화상상봉·영상편지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 및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도 이날 회담에 참석하면서 우리 측 소장인 천 차관과 주 1회 열기로 한 소장회의에 준하는 논의가 이뤄진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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