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된 팀에는 자금·인력·사무실 등 파격 지원… 해외 임직원도 참여하는 ‘아이디어 콘서트’ 실시
“차별화 된 상품·서비스 위해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도전 장려하는 기업 문화 이어갈 것”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CJ ENM 오쇼핑부문의 ‘영스타팀’ 2기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말부터 약 3주간 서류심사를 실시해 수십 개 팀들의 신규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검토돼 10개로 압축됐다. 이어 ‘아이디어 해커톤’과 7주 동안 외부 전문가들에게 코칭을 받으며 5개 팀이 실제 사업화를 위한 준비를 해가고 있다.
이후 11월에는 대표이사와 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최종 평가를 통해 최대 2개 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돼 대표이사 직속 인큐베이팅 조직으로 소속돼 본격적인 사업화 기회를 갖게 된다. 최종 선발팀에게는 독립 업무공간과 사업자금 지원은 물론 인력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등 파격적인 혜택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해 7월에는 국내외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아이디어 콘서트’를 실시해 100여개 팀이 참여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모든 새로운 시도들이 대리급 이하 직원들에 의해 추진되어 왔다는 점이다. '오덕후의 밤'은 입사 3년 미만의 막내급 직원 3명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업계의 트렌드를 바꿨으며, 역시 입사 3년차의 30대 팀장이 이끈 '다다스튜디오'는 서비스 개시 1년만에 전세계 9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효율 중심의 탑다운 리더십이 아닌 젊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분석과 도전을 통해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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