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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코인사기…금감원, 숏폼·유튜브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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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손잡고 공동 홍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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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모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내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도 큰 인지도 높은 B코인을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A업체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았다. A업체는 B코인이 국내 다른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나 이 거래소에서 상장을 위해 유통량을 추가로 늘리라는 요구사항이 있어 물량을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믿은 김모씨는 계좌에 자금을 송금했고 가상지갑에 B코인 이름으로 코인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는 이름만 같은 가짜 코인이었고 이를 알아차렸을 때는 판매 업체가 이미 잠적해버린 후였다.


가상자산 투자 사기 사건이 횡행하면서 금융감독원은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함께 홍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투자사기 대표 유형 숏폼 시리즈를 만든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투자 사기 사례 5편을 만든다. 현재 제1탄 ‘가짜 코인 거래소의 함정’, 제2탄 ‘SNS 친구의 투자 제안, 로맨스 스캠이라고?’ 제작을 마친 상태다.


'금주머니 TV'와 공동으로 가상자산 투자 시 유의사항에 대한 투자자 교육용 유튜브 영상도 제작한다. 금감원 직원이 직접 출연해 실제 피해사례를 가공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사기 수법과 주의사항을 대담 형식으로 설명한다.


신고센터 접수건 중 주요 사례 7가지를 선정해 투자자 유의사항과 예방법을 안내하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도 발간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신고 가상자산거래소(링크 전송 등) △상장 예정 코인(위조문서 사용) △락업 코인 판매(개인 지갑 형성 요청) △가상자산 이용 경매 △리딩방, 대리매매 △정상적 가상자산거래소 사칭(유사한 도메인 주소 사용) △유명 코인과 이름만 같은 가짜 코인 등이다.

책자는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고령자 및 취약 계층 위주로 배포한다. 이북(전자 파일)은 금융감독원·DAXA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유관기관에도 전달한다. 인쇄물 총 1000부 중 700부를 전국 노인복지관, 고용지원센터, 광역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 300부는 금감원·DAXA·거래소에서 투자자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투자 관련 유의사항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DAXA 홈페이지에 통합 정보 게시판 '자율규제통합정보'도 마련한다. 투자자 교육 영상, 보도자료, 법령 정보 등 주요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현황과 거래지원 가상자산 목록, 여러 기관과 거래소에 분산된 가상자산 관련 신고·제보 창구 등도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금감원은 DAXA 및 5개 원화마켓 사업자(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에 홍보 콘텐츠를 발송해 홍보를 요청한다. 금감원도 공식 SNS 채널에 콘텐츠를 게시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업계와 상호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투자자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등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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