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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ed 금리인상 기조 또 비판…"경기둔화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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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를 또다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Fed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너무 빨리 가서는 안 된다. 금리를 빨리 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둔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Fed는 지난달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1.77~2%에서 2~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번째 금리인상이었다. 2005년말 첫 금리인상 이후로는 8번째다.

Fed는 앞으로도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경제가 최고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Fed가 선호하는 8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0% 올랐다. 또한 9월 실업률은 3.7%로 49년내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Fed가 한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3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Fed의 긴축 행보를 비판한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미 경제방송 C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Fed의 긴축 기조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앙은행 독립성 침해 논란을 의식한 듯 "관여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고 싶다"며 파월 의장 개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Fed의 금리인상을 비판한 이후 정치적 개입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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