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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유리천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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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女 평균 5.2% 불과…가스기술公·산기원·전력거래소 등 8곳은 女 임원 전무

[2018 국감]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유리천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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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의 소위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여성 관리자 확대 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전체 관리자 총 1만8140명 가운데 여성 관리자는 5.2%에 불과한 9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여성 임원이 전무한 곳도 41개 기관 가운데 8개에 달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력거래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에너지재단 등 8개 기관은 여성관리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41개 가운데 여성비율이 가장 높은 한일병원, 다음으로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석탄공사, 강원랜드,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6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여성 관리자 확대 정책과는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관리자란 고용노동부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제도에 따라 직급과 무관하게 업무 3권, 즉 결재권, 인사고과권, 업무지휘 및 감독권의 권한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에는 정부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2018~2022)'을 수립하는 등 공공부문의 여성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른 2018년 한국의 유리천장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가운데 29위로 6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위 의원은 "고위 관리직의 여성비율 확대는 여성인재풀을 확충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공공기관 스스로가 정부의 성평등 정책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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