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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사우디 압박…"실종 언론인 살아 나갔다면 CCTV라도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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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실종된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귀가를 입증하라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압박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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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총영사관은 '그가 떠났다'는 말만 되풀이해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면서 "사우디 총영사관은 (보안) 카메라도 없느냐. 그가 제 발로 총영사관을 나갔다면 총영사관은 영상으로 그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왕정을 비판해왔던 카슈끄지는 지난 2일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다녀온 뒤 실종됐다. 사우디는 카슈그지의 실정과 관련해 총영사관을 나갔다고 주장하는 반면, 터키는 카슈그지가 나온 것을 본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카슈크지의 지인와 약혼자 등은 그를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이미 공공연하게 카슈그지가 총영사관 내에서 살해당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그지의 실종과 관련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수사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록이나 증거를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터키 정부 역시 주터키 사우디 대사를 불러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터키 외교부는 사우디 대사를 만나 총영사관에 대한 수색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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