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4일 오후 상황 판단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부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에 따라 비상 대비 상태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오후 김부겸 장관 주재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기상청,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해 이날 오후6시부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및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태풍 ‘콩레이’는 2016년 10월 울산 태화강 범람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 ‘차바’와 이동경로가 유사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안 저지대 침수, 하천범람, 산사태 및 축대·옹벽 붕괴와 같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객·야영객·낚시객 등을 사전에 대피하고 통제하도록 했다. 가정의 하수구와 배수로의 퇴적물을 사전에 정비하고 배수펌프장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했다.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사전에 통제하거나 이동 조치하도록 안내하고 견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남부지방의 해안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점검을 실시하고 모래주머니, 방수판 등을 사전에 비치한다. 또 각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기관장이나 단체장이 직접 사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주말 동안 평시와 같이 철저한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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