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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美, 북·미관계 개선 위해 제 할 바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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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연일 평양정상회담 띄우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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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5일 미국을 향해 "조미(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응당 제 할 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의 앞길에 빗장을 지르려는 비열한 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은 시대의 흐름과 우리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면서 북남 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해 비열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얼마 전에도 미국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문제 해결과 병행추진 돼야 한다'고 하면서 남조선 당국에 각방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남관계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이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내부 문제이며 북과 남이 주인이 돼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이 함께 풀어나가려고 하는데 외세가 이래라저래라할 명분은 조금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도 평양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의 공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돌리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신문은 이날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을 안아온 탁월한 영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과 회담, '9월 평양공동선언'의 채택, 이것은 온 겨레에게 하루 빨리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대한 조국을 안겨주시려는 원수님(김 위원장)의 철석의 의지가 안아온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역사를 써나가자는 것의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입장이며 확고한 의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날에도 평양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와 정력적인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아울러 신문은 이날 북한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증산돌격운동을 가속하라고 독려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자체 역량을 통한 경제개발에 매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필승의 신심 드높이 증산돌격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는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적대세력들의 제재 봉쇄 책동이 더욱 악랄해진다고 하여도 멈춰섬이 없이 당 중앙이 가리킨 직선 침로 따라 질풍같이 내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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