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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018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환경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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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 민·학·관·경 협업 통한 거리 재생 칭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된 ‘2018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으로 ‘지속가능발전대상 환경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 공간재생사업(평화문화진지)’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유일하게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우수사례 전파를 통한 지속가능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번 ‘지속가능발전대상’에는 전국 30여개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참여, 올해 평가는 좀 더 대중성 있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온라인평가단 투표를 병행해서 진행됐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도봉구의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은 30년 동안 카페형 술집거리로 유해지역이었던 곳을 민·학·관·경이 협업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거리로 재생시킨 사업이다.

특히, 유해업소에 정비하는 데 있어 2016년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약 1년 9개월의 오랜 시간동안 유해업소 건물주를 직접 만나 설득, 업소를 계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유해업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단속이 아닌 지역을 위한 상생의 길을 찾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봉구, 2018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환경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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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현재 30년동안 유해업소거리로 자리 잡았던 방학천 일대는 31개 유해업소가 모두 폐업한 상태, 민관협치를 통한 ‘방학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중이다.

구는 지역주민의 소통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되는 ‘방학생활’을 중심으로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4월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구는 유해업소가 폐업한 공실을 직접 임차해 1~3차에 걸쳐 15개 예술분야의 ‘입주 작가 공모’를 통해 공방을 운영토록 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도봉구 맞춤형 임대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인 마을’을 건립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속가능발전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협치와 지속가능발전을 정착시키기 위한 민과 관의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도시로써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대상’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관해 지속가능발전사업의 실천 우수사례의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180여개의 거버넌스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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