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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누구? 아이티 혼혈 일본인…‘샤라포바·윌리엄스’ 꺾은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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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2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사카 나오미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총 상금 5300만 달러)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테니스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를 2-0(6-2, 6-4)으로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생인 오사카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성을 오사카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세 때 가족이 미국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오사카는 일본 시민권과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됐다.

어린 나이에 테니스를 시작한 오사카는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다. 이후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권을 모두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 3월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샤라포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파하며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윌리엄스를 역시 2-0으로 완파했다.

한편 오사카 나오미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챙긴 상금은 380만 달러다. 또한 세계랭킹 역시 톱 10 진입이 확정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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