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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페이스북·트위터 '美대선개입' 증언…기술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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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경영진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의회 증언이 시작된 가운데 기술주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0.28%(8.12포인트) 하락한 2888.60으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19%(96.07포인트) 떨어진 7995.1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9%(22.51포인트) 상승한 2만5974.9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술주는 애플에 이어 아마존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의회 증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수개월 동안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은 외국 특히 러시아 정부 요원들의 플랫폼 오용과 이들의 서비스가 사람들의 사고에 미치는 부적절한 영향 등과 관련해 비난을 받아왔다.

페이스북의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관련, 대응이 늦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면 답변서에서 "나쁜 행위자를 발견하면 그들을 차단할 것이며,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는 삭제할 것"이라면서 "공격자들이 새 기술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집단적 방어를 위한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며 실리콘밸리의 공동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증언에 앞서 소셜미디어들이 오히려 힐러리 클린턴의 편을 들어 왔다며 반박했고,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규제 필요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가 강해질 경우 매출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캐나다와 무역 협상 결과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미국과 캐나다는 진통을 지속하고 있다.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시장의 관심사다. 추가 관세는 오는 6일 업계 공청회를 마친 뒤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고든'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5달러(1.7%) 내린 68.7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90센트(1.2%) 하락한 77.2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무역전쟁 우려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0.2%) 오른 1201.30달러에 마감하며 1,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3% 내린 95.163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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