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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디섐보…"PO 우승컵이 벌써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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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최종일 '2타 차 역전우승', 로즈 2위, 우즈 공동 24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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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PO 2연승'을 쓸어 담았다.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3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역전우승(16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지난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지난달 27일 더노던트러스트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은 162만 달러(18억원)다.

디섐보는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7~9번홀의 3연속버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대 332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가동했다. 특히 홀 당 평균 1.71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3라운드 선두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2오버파로 자멸해 막판 우승경쟁이 오히려 시들해졌다.

디섐보가 바로 미국인들에게 '포스트 타이거'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2015년 미국 대학스포츠(NCAA)디비전Ⅰ챔피언십과 US아마추어를 동시에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 9월 웹닷컴(2부)투어 DAP챔피언십 우승으로 가볍게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고(故) 페인 스튜어트를 연상케 하는 사냥 모자를 즐겨 쓰는 개성 있는 패션과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클럽 세팅 등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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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도입된 PO에서 1, 2차전을 석권한 것은 2008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두 번째다. 무엇보다 PO 1위(5617점)을 굳게 지켰다는 게 의미있다. 3차전 BMW챔피언십 직후 포인트를 재조정하는 시스템이지만 일단 최종 챔프에게 주는 '1000만 달러 잭팟'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 디섐보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3차전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위(14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앤서는 공동 7위(11언더파 273타)까지 밀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쳐 이 그룹에 합류했다. PO 랭킹 2위를 지켰다는 게 위안거리다. '메이저 2승의 주인공' 브룩스 켑카(미국)와 2016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24위(7언더파 277타)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후반 14번홀(파4) 보기와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 안병훈(27ㆍCJ대한통운) 31위(6언더파 278타), 김시우(23) 공동 35위(5언더파 279타), 김민휘(26) 75위(5오버파 289타)다. 안병훈은 PO 랭킹 46위로, 김시우는 53위로 70명만 나가는 3차전에 진출했다. 김민휘는 반면 72위로 밀려 PO 무대를 접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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