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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보다 구조적 변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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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보다 구조적 변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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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다음주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적보다 업계의 구조적 변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대신증권은 1일 지난주 삼성전자 의 주가 수익률은 3.14%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 (1.97%)의 수익률을 웃돌던 이유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파운드리) 산업의 경쟁 완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130nm 전후 공정에서 공급사는 20개 이상이지만, 10nm 이하 공정에서 공급사는 3개사에서 2개사로 압축되는데 연간 매출 규모가 5~6조 원 내외로 삼성전자 와 유사했던 GlobalFoundries가 7nm 이하 공정 개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고가의 EUV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조달비용을 감당하며 7nm 이하 선단공정 수요에 대응 가능한 기업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로 압축됐다. EUV가 도입된 삼성전자 의 화성 17라인은 2018년 하반기 7nm Risk Production, 2019년 하반기 7nm Mass Production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후 DRAM 미세공정 전환(16nm)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인 마이크론이 신규 증설 발표했는데 시설투자 규모(30억 달러)는 클린룸 확장에 제한적(5% 미만)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에 NAND 생산라인 (40K)이 자리잡고 있었고, 연구개발센터도 동시에 설립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신규 공장이 글로벌 DRAM 공급 증가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도 클린룸 투자에만 3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이크론이 30억 달러의 예산만으로 유의미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를 선호하지만 다음주에는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두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 앞두고 주가는 실적보다 업계의 구조적 변화(비메모리 및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의 시설투자 여력 부족)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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