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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향후 5년간 20조 투자·2만1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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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4조원·유통 4조원·건설 및 서비스 2조원 투자
허창수 회장 "변화에 선제대응 가능한 인재 육성" 강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GS 그룹이 향후 5년간 에너지 사업에 14조원 등 모두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GS는 26일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확보,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 LG , 한화 등에 이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GS의 이러한 투자 및 채용 계획은 허창수 GS회장이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며, 어떠한 위기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평소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GS는 향후 5년간 3대 핵심사업 부문별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데 에너지 14조원, 유통 4조원, 건설·서비스 2조원 등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GS칼텍스의 석유화학시설,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자원개발,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홈쇼핑의 벤처기업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고 건설·서비스 부문에서는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 가량 증가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 GS 제공]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 G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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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에 투자하며 GS에너지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와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 발전소 증설 공사, 보령 LNG터미널 추가 탱크 건설 및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집중 투자를 진행한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바이오매스, 풍력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풍력을 비롯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 E&R은 신규풍력단지 개발(3단계 약 40MW 등), 태양광 및 연계형 ESS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진출과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해 있는 GS수퍼마켓의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와 국내 신규매장 전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오고 있는 GS홈쇼핑은 벤처투자에 대한 투자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물류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사업 확대와 플랜트 기획 제안형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 경협 TF를 구성하여 국내·외 정치적 상황 변화와 선결 과제의 현안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미래 투자에 대비하고 있다.

GS글로벌은 원유와 석탄 등 원료 생산부터 판매, 발전사업까지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평택ㆍ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GS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GS의 지난 3년간 평균 채용인원은 3800명 수준이었으나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원 및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평균 4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새롭게 추진하는 올레핀 생산시설 등 신규 설비투자와 근로시간 단축제도에 따른 인력수요에 맞춰 채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의 여수공장은 최근 시행한 단축 근무로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상반기에 대체 근무인원 신규채용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현장 여건에 따라 추가 인원을 채용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GS EPS, GS E&R 같은 발전회사도 신규 투자 및 현장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맞춰 채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기존 편의점 GS25, GS수퍼, 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 등 매장 확대에 따라 채용을 확대해 나가며 GS홈쇼핑도 신사업 추진 및 모바일, 핀테크, 물류분야 등에 필요한 인력을 포함하여 향후 5년간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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