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여신’ 서희주, 무릎 통증으로 경기 직전 기권…"너무 아쉽다"

사진=연합뉴스

서희주(25·순천우슈협회)가 경기 직전 불의의 부상을 당해 장지에 오르지 못했다.

서희주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로 여자 검술·창술 경기 중 첫 경기 검술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험 전날까지도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지만 서희주는 리허설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서희주는 "그동안 훈련한 것도 있고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도 컨디션이 좋았다. 들어가기 전에 연습 착지 중 무릎이 심하게 꺾였다. 아시안게임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라도 경기에 나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무릎이 안 따라줬다. 아마 내일 모레 창술에도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10년 넘게 훈련하면서 잔부상도 많이 없는 편이었다. 오늘 부상을 당해서 지금 많이 아쉽다. 아직도 꿈같고 지금 사실 너무 끔찍하다"며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희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실력 뿐만 아니라 화려한 외모로 '우슈 여신'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