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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불출마한 전 서울시 구청장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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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국회의원 당선, 첫 서울장 출신 금뱃지...김영배 전 성북,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청와대 비서관 입성...이해식 전 강동구청장 이해찬 당 대표 후보 지원 땀 흘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8년 내지 12년간 서울 구청장을 지내다 물러난 구청장들 근황이 관심이다.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현 국회의원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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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들은 오전 출근부터 퇴근 이후까지 주민들을 만나는 등 잠시 휴식도 갖기 쉽지 않을 정도로 눈코 뜰새 없이 보내다 민선 7기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후 다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 5·6기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큰 실적을 보이며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던 서울 구청장들은 각자 행보를 보이며 퇴임 이후를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

먼저 김성환 전 민선 5·6기 노원구청장은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노원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큰 표 차이로 당선되며 자신의 오랜 정치적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김 의원은 노원구청장 시절 ‘자살예방(사람 살리는) 사업’과 ‘태양광(지구 살리는) 사업’ 등 국가적 어젠더 사업을 펼치며 ‘일 잘하는 구청장’ 평가를 받았다.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 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 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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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가를 기반으로 서울 구청장 중 가장 먼저 금뱃지를 달고 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한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김 의원은 얼마전 기자와 통화에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심도 있게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최근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으로 발탁돼 국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자리를 맡았다.

특히 김영배 비서관은 성북구청장 재임 시절 '초·중학교 무상급식 최초 시행‘과 '마을 민주주의 실천' 등을 통해 확실한 자기 브랜드를 만든 '지역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 비서관은 참여정부 행사기획비서관을 맡았으나 이번엔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다시 청와대 입성,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이 매우 큰 것을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김 비서관은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경 전 은평지역 국회의원을 보좌관으로 오랫동안 모셨던 김 비서관은 은평구청장 재심 시절 ‘주민참여예산제’ 처음 도입 등으로 입지를 굳힌 다음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입성함으로써 차기 정치적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자신과 가까운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당선시켜 지역 기반을 공고히 해 21대 총선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민선 4기 보궐선거를 통해 강동구청장에 당선돼 민선 5·6기까지 10년 넘게 강동구청장을 지낸 이해식 전 구청장은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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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같은 폭염속에서도 오는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선거 지원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해찬 당 대표 후보 지원을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17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당 대표 후보 지원을 위해 전국을 뛰고 있다”며 “18일 서울시당 대의원 대회 개최가 예정돼 서울에 있다”고 전했다.

이 전 구청장도 21대 총선에서 강동 을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여정부 문재인 대통령 후임으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자신이 성장한 금천구 혁신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민선 7기 출마를 접었다.

이후 조용한 행보를 보이며 주민들과 독서모임 등으로 시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전 구청장은 21대 총선 출마 또는 입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민선 5·6기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 구청장은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재임 시절 ‘달동네’ 이미지 관악구를 ‘도서관 도시’ ‘지식문화도시’ 이미지로 180도 탈바꿈 시킨 유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텨 여전히 높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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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세를 바탕으로 유 전 구청장은 자신의 행보 대부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리며 주민들과 소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동 전 광진구청장은 퇴임 이후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만나고 독서를 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19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서초동에 친구들이 많아 사무실에 가서 얘기도 나누고 책도 보는 등 바쁘다”고 전했다.

민선 6기 서울 구청장 중 가장 연장자였던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76)은 다음달부터 재임 기간 설립한 마포중앙도서관 프로그램을 들을 예정이다.

김기동 전 광진구청장

김기동 전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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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토박이로 민선 3기 마포구청장과 민선 5,6기 등 12년을 마포구청장을 지낸 박 전 구청장은 매일 출근하다 집에 있으려니 조금은 답답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19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다 생활 패턴이 달리 답답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날씨가 시원해지면 걷기 운동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 서울 구청장들은 각자 처해진 입장에서 분주하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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