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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터키, 美목사 석방 안 하면 추가제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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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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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가택연금 중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풀어주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터키 장관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며 터키 정부가 브런슨 목사를 즉각 석방하지 않는다면 추가 제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터키에서 교회를 운영하던 브런슨 목사는 지난 2016년 10월 간첩 행위 및 테러조직을 지원한 혐의로 터키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터키 정부가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 단체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런슨 목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건강이 악화해 가택연금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브런슨 목사의 결백을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해왔다.
석방이 거부되자, 트럼프 정부는 이달 초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2배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터키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터키의 보복관세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터키가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더라도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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