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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남북교류 일정 빼곡…北 '불만' 경협은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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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산림·도로 협력, 아시안게임 등
8월 남북교류 일정 빼곡…北 '불만' 경협은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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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이달에도 이산가족 상봉, 산림·도로 협력,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간다.

가장 앞줄에는 민간교류가 자리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3일 오전 금강산으로 향했다.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은 북측에서 3년 만에 열린다. 현 회장은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의 일행과 함께 당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대아산이 북측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은 북한이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때까지 답보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2일 대북제재 주의보의 한국어본을 공개하는 등 섣부른 경협 재개를 경계하고 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 간 사안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선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남북은 상봉대상자 명단을 4일 교환한다. 금강산 시설 개·보수 공사도 상봉 선발대가 파견되는 15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산림·도로 협력도 이어진다. 남북은 오는 8일 금강산에서 산림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10~30일까지 북측 경의선(개성~신의주), 동해선(고성~원산) 도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 기간 남북 도로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도 진행한다.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도 이달 중순 개소를 목표로 시설 개·보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연락사무소가 들어서면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면서 함께 업무를 보게 된다.

남북 스포츠 교류도 이달 18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이어진다. 남북은 개·폐회식 때 공동 입장하고 여자농구,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측 선수단 34명은 지난달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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