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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대형주 랠리·성장성 둔화…"코스피 2300 고착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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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대형주 랠리·성장성 둔화…"코스피 2300 고착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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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글로벌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 트레이딩 환경에 대한 긍정론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선 시총상위 경기민감 대형주 랠리의 추세화 가능성은 미미하다." "성장성 둔화 우려가 여전히 지배적이고, 수급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36.87포인트) 하락한 2270.20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코스피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로 환산했을 때 2300 내외 수준에서 오갈 것으로 보인다. 규제 리스크가 퍼져 미국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기술주에 대한 구조적 회의와 여전한 G2 통상마찰 이슈 속에서 업종 및 종목 사이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남은 G2의 통상마찰 리스크가 세계 리플레이션 매매 상황 변화와 겹쳐 오는 9일로 예정된 8월 옵션 만기에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증권시장의 고민이다. 지수와 외국인 현물 수급 흐름에 선행하는 외국인 지수선물의 최근 20일 누적 순매수 계약수를 보면 3만 계약을 넘어서는 등 고점을 찍으며 반락 전환했다.
세계 리플레이션 매매 환경에 대한 긍정론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시가총액 상위 경기민감 대형주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근본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지수가 제한적으로 오르거나 단기 조정을 겪는 교착상태가 반복될 것이다. 코스피 2300대를 경계로 한 박스권 횡보 등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박스권 교착 상태에선 단순히 낙폭과대주를 저점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적주, 구조적 성장주, 이슈가 있는 종목 등을 고점에서 매도하는 매매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스피200 대형주보단 비(非)코스피200 종목, 오는 9월28일 GICS 업종 분류체계 변화에 따른 수혜군인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엔터주 등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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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5조5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반도체·장비 예상치가 상향조정됐지만 주가가 반등하진 못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선 여전히 성장성 둔화 우려가 팽배해있어 수급에도 이 같은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래대금이 줄면서 수익률 기복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의 거래대금은 고점 기준 9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200 매매비중도 각각 33%, 26.7%로 커졌다. 개인은 지속적인 수익률 하락으로 39.6%로 줄었다.

이익 성장 동력(모멘텀)이 부족해 지수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하향세를 보이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전주 상승 전환했지만 연초 대비 -3.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의 예상 실적은 한달 전보다 2.8% 상승했지만 업종 전체 이익은 -0.5% 감소했다.

그나마 현대건설 , S-Oil , LS , 팬오션 , 풍산 , SK머티리얼즈 등이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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