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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남구청장, e-mail 공개…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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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이 소통 부문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취임 직후 관내 16개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현장 소통을 끝마친 뒤 곧바로 공직사회 구성원간 내부 소통을 강화했다.
내부 소통 강화에 나선 이유는 공직사회의 조직운영이 투명하고, 각종 부조리를 차단하는 문화가 굳건하고 올바르게 서 있어야 이를 바탕으로 남구 발전을 이끌고, 22만 주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 등이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내부 소통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파격적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에 열린 ‘남구 가족 소통&공감의 날’ 정례조회에서 공무원 760여명의 고충 해결사를 자처하며 개인 이메일을 공개했다.
인사와 관련한 고충 및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내부 부조리 고발 등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두며 속앓이를 했던 직원들의 고민을 직접 챙기고,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중이었다.

김 청장은 이날 조회에서 “직원들이 외부인을 통해 인사를 청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인에 의한 인사 청탁을 거부하고, 외부인들 역시 인사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지난달 남구청 노동조합에서 직장내 건전한 조직 기풍 마련을 위해 건의한 무기명 자유 토론방 운영 제안을 전격 수용했으며, 토론방은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남구청 무기명 자유 토론방은 전자문서시스템을 사용하던 2014년까지 유지됐다가 정부가 관리하는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으로 변경되면서 자동 폐쇄됐다.

이후 남구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업무를 표준·전산화한 새올행정시스템 내에 실명제 자유 토론방을 유지해 오다가 이번에 무기명 자유 토론방을 오픈하게 됐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열린 공간에서 건강한 토론을 통해 남구 지역사회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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