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전력 소비 확인…독거노인 안전 확인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AMI)는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계량하면서 수도, 가스, 난방, 온수 등 에너지 계량 사용량을 동시에 서버로 전송해 공동주택 5종 에너지의 통합 검침이 가능한 장치다.
이에 LH는 소비자에게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을 2015년부터 중소기업인 ㈜옴니시스템과 협업해 추진했다. 약 2년에 걸쳐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LH가 개발한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하면 양방향 통신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 단위로 수집하고, 서버에 저장해 실시간 통합검침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스마트홈 월패드와 스마트폰에서 누적·실시간 사용량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H는 실증사업 결과에 따라 새롭게 설계하는 공동주택에 지능형 계량기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 LH가 보유하거나 관리 중인 임대주택 약 100만가구에도 지능형 계량기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은 "공동주택용 지능형 계량기를 발전시키고 표준화를 통해 확대 적용하게 되면 중소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시티에도 도입해 수출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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