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벨 설치 완료하고 긴급 안전교육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의 방지를 위해 '안전벨(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의무 설치제도’ 를 신속하게 도입했다.
'안전벨'은 운전기사가 시동을 끈 뒤 차량 맨 뒷좌석의 벨을 눌러야 경고음이 꺼지는 시스템으로 기사가 하차하기 전에 차량 구석구석 아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과 27일에는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모든 어린이집을 방문해 동승자 차량탑승 및 안전장비 장착 여부 등 차량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이와 함께 잇따른 어린이집 사건사고의 원인으로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족한 교사 수 등 열악한 업무환경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서대문구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키즈클린 플러스’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키즈클린플러스’는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부수 업무를 경감하고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전문인력과 안전관리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보육교사의 청소 시간을 서대문구에서 파견해주는 46명의 청소원과 관리원이 대신함으로써 교사가 아이들의 보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근로자로서의 휴게시간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키즈클린플러스’사업에 참여하는 9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9%가 ‘만족’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희동 우정 어린이집 심은혜 보육교사는 “바쁜 아침시간 청소를 도움 받아 안정되게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어 아이들이 등원할 때 보다 꼼꼼히 돌보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어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아이들이 등원해서 하원할 때까지 교사가 보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구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여성가족과 (330-135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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