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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 휴대폰에 기억력 감퇴 영향 더 크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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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환경보건전망 연구결과
10대의 휴대전화 기억력 영향 분석
'이미지 기억력' 대폭 감소 사실 확인
우뇌는 비언어적·이미지 기능 관장

사진=폰아레나(phone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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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휴대전화 사용 중에 방출되는 전자파가 10대의 이미지 관련 기억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전화를 받고 거는 경향이 있기에, 이미지 기억을 관장하는 우뇌에 악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연구진은 통화 시에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외부 스피커 기능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은 "12세~17세 사이의 청소년 7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이 10대의 두뇌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언어적 기억'과 '이미지 기억'에 관한 테스트가 1년 사이로 이뤄졌는데,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이미지 기억력의 감퇴가 발견됐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마틴 루슬리 (Martin Roosli)는 "전화 통화 시 뇌에 흡수 된 RF-EMF(무선주파수 전자기파)가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오른손잡이는 전화를 걸 때 오른쪽 귀에 전화를 걸기 때문에, 오른손이 이미지 기억 상실에 더 큰 영향을 받기 쉽다"고 말했다. 우뇌는 비언어적 이미지 기억 기능을 관장한다.

다만 전화 통화가 아닌, 문자메시지 전송이나 검색·서핑 등은 기억력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10대가 아닌 다른 집단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면서도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에 의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화를 할 때에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외부스피커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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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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