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한국 등 4개국 철강 반덤핑 조사…"3~4달 걸릴 듯"(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 상무부는 23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산 철강 압연, 열연강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산시(山西)성 타이강(太鋼)철강유한공사의 반덤핑 조사 신청에 따라 심사한 결과, 2014∼2017년 관련국 제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했다며 반덤핑 조사 사유를 설명했다. 상무부는 "심사 결과에 따라, 2018년 7월 23일부터 EU,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산 철강 압연과 열연 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한다"면서 "설문, 샘플조사, 공청회, 현장실사 등의 방식을 통해 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는 중국 반덤핑조례 관련 규정에 부합한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한국의 포스코는 이번 반덤핑 조사의 대상이 됐다. 또 EU와 일본 각 3개사, 인도네시아 2개사도 대상에 포함됐다. 반덤핑 조사 대상 기간은 2017년 1∼12월 1년간이고, 피해 조사 대상 기간은 2014년 1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다.

중국 외교 소식통은 "인도네시아산 철강 때문에 중국이 이번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예비 판정까지는 3~4달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판정에서 추가 관세율 부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협의를 해서 세율을 낮출 수는 있을 것"이라며 "과거에도 협의를 통해 세율이 낮아진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가 이미 한국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부과할 예정이어서 한국 철강업계는 중국 상무부 조사까지 받게 됨에 따라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EU는 지난 19일부터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잠정 발효했으며 미국은 4월 철강 등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었다. 캐나다는 지난 5월 한국과 중국, 베트남산 철강 제품을 상대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