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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강남 시대'…신세계百 강남점, 글로벌 쇼핑 메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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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늘(18일) 오픈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고객 '샤워 효과' 기대
면세점 '강남 시대'…신세계百 강남점, 글로벌 쇼핑 메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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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 메카로 부상할 조짐이다. 18일 문을 연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찾는 다국적 외국인 고객들의 유입 효과가 톡톡히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반포구 센트럴시티에 자리잡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1만3570㎡(3906평) 규모로 영(Young), 트렌디(Trendy), 럭셔리(Luxury) 등 3가지 콘셉트 아래 총 350여개 브랜드를 유치했다. 글로벌 명품 소비 패턴이 의류·워치·슈즈·백·액세서리 등 전체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고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액세서리·워치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로 해외의 젊은 개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강남 일대를 '제2의 명동'으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에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면, 인접한 백화점까지 고객들이 유입되는 이른바 '샤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이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돼 지방으로 가는 외국인 고객 유입이 많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외국인 고객 추이를 살펴보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속에서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고객수는 전년 대비 소폭 신장했다. 매출액 역시 1.6% 신장하며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사드 이슈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감소했지만, 신세계 강남점은 본점을 제외한 12개 점포 중 유일하게 외국인 방문객 수가 두 자리 수 신장했다. 2016년 3월 증축 이후 남성 럭셔리 전문관 등 전문관을 앞세워 강남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거듭난 강남점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연도별 객단가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강남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객단가는 평균 16.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장르의 경우 증축이 완공된 2016년 전년대비 124.8% 증가한 금액을 소비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2016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오픈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면세점 입점으로 인해 영업면적의 약 4분의1 가량이 축소됐지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계 실적이 면세점이 없던 2015년의 동기간 실적보다 28.3% 신장했다. 면세점 입점으로 인한 매장 운영의 효율화와 더불어 면세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 쇼핑까지 하면서 전체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외국인 고객 비중 내 비중화권 고객이 작년 한 해에만 37.5% 늘어나며 다국적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아 강남점도 ‘면세점 외국인 고객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점에 맞춰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면세점 공사로 인해 임시로 운영했던 외국인 데스크를 오는 28일 강남점 신관 2층에 새 단장을 해 선보인다.

또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Uroaming)’과 손잡고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 증정, 은련카드 5% 상품권 지급 등 혜택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신세계백화점 이벤트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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