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 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인 심승섭 중장(해사 39기·사진)이 내정되면서 앞으로 군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 내정자는 현재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4기수 차이다. 심 내정자와 엄현성 총장 사이에는 4명의 장군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사36기 중장 1명, 해사37기 중장 2명, 해사38기 4명이다. 이범림(36)ㆍ김판규(37)ㆍ정진섭(37) 중장 등이다. 여기에 심 내정자의 동기 소장 2명도 근무중이다. 심 내정자가 임명되면 9명 모두 옷을 벗어야 한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내 인사적체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 내부에서는 엄현성 현 총장이 군 내 서열 1위인 정경두 합참의장(공사30기) 보다 1년 선배였기 때문에 해군내부에서도 인사적체가 심했다. 해군총장보다 높은 기수인 해군 장성이 자진 사퇴 의사를 보이면 해군의 10월 중장급 후속 인사 폭은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내정자는 해상작전 전문가로 통한다. 함대사령관을 거쳐 해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분야에 근무한 경험이 풍부해 해상작전 업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근무할 때 우리 해군의 전력이 서해 최전방에 과도하게 집중된 것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해상전력 운영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합참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총괄해 해군이 '대양해군'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설계하는 적임자로 꼽힌다.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부인 이경숙 씨와 1남 1녀가 있다. ▲전북 군산 ▲해사 39기 ▲합참 작전2처장 ▲합참 전력2처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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