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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한국인 남성, 필리핀 마닐라서 총에 맞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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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오전 2시20분께 필리핀 마닐라시 소재 2016호텔 앞 노상에서 우리 국민 여행객 한 명이 불상의 용의자가 쏜 권총을 맞고 부상을 당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불상의 남성이 택시에 탑승하려던 피해자에게 권총을 겨누고 차문을 열려고 했으며, 이에 피해자는 도주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도주중인 피해자에게 권총을 3~4발 발사해 그 중 1발이 좌측 정강이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필리핀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권총 탄피 3개를 발견했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담당 영사를 사건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동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또 국내로 귀국하여 치료 받기를 희망하는 피해자 의사에 따라 조속한 귀국을 위한 의사의 탑승 승인서류 준비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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