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 검토가)내란 아니냐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어서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실행으로 이어졌는지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문건만으로는 해석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실제로 각 부대별로 정말 출동할 준비를 갖췄는지, 어느 정도 지시가 내려졌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볼 방법으로써 지시 사항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출하라고 지시한 문건은 과거 정부의 국방부, 기무사, 육본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문건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정확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 보고가 된 건 6월 28일"이라고 답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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