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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집회' 경찰 162개 기동대 배치…"불법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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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노동절인 5월1일 전국에서 열리는 양대 노총의 집회와 관련해 불법 행위 발생 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노동절 집회 대비 시·도경찰청 준비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노동절 집회' 경찰 162개 기동대 배치…"불법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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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민주노총은 전국 주요 도심에서 8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한국노총은 서울에서 7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집회를 개최함에 따라 경찰은 임시 편성부대를 포함한 162개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집회·행진 과정에서 신고범위를 벗어나 도로 전 차로 점거 등 불법집회를 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집회와 행진 장소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차량 소통을 확보하는 한편 소음관리 인력과 장비를 폭넓게 배치해 엄격하게 집회 소음을 관리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준법 집회는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준법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국격에 걸맞은 법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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