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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충남’, 국내 수출성장 주도…무역기업 생존율 ‘세종’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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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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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경기도와 충남도가 지난해 국내 수출지표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당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활동한 수출기업 수는 경기, 서울, 부산 순으로 많았으며 활동기업의 교역액 비중은 경기, 충남, 울산 등의 순으로 높았다. 무역기업의 생존율(무역업 시작 후 1년 이상 지속)은 단기 충남, 장기 세종이 각각 꼽힌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7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출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다. 당해 이 일대 소재 3만9068개 기업(전국 수출기업의 28.7% 밀집)의 수출액은 총 1239억2500만달러로 전국 전체 수출액의 21.7%를 차지했다.

수출액 규모를 기준으로 충남은 경기도에 이은 두 번째 순위다. 당해 충남은 4184개 기업이 총 798억2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충남은 관내 분포한 수출기업 현황(단순 개수)을 기준으로 전국 8위에 해당,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기업이 활동하는 것에 비해 수출량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무역활동 기업의 업체 수 기준 지역별 구성비는 ▲경기도 28.7% ▲서울 20.9% ▲인천 17.5% ▲부산 5.9% ▲경북 5.3% ▲경남 4.7% ▲대구 3.8% ▲충남 3.1% ▲충북 2.3% ▲울산 1.5% ▲전남·전북 1.3% ▲대전 1.2% ▲광주 0.9% ▲강원 0.8% ▲세종 0.3% ▲제주 0.2% 순이다.
또 지역별 교역액 구성비는 ▲경기도 21.7% ▲충남 14.0% ▲울산 11.7% ▲경남 10.3% ▲서울 10.0% ▲경북 7.8% ▲인천 6.8% ▲전남 5.4% ▲충북 3.5% ▲부산·광주 2.6% ▲대구 1.2% ▲전북 1.1% ▲대전 0.8% ▲강원 0.3% ▲세종 0.2% ▲제주 0.0%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수입부문의 전국 시·도별 현황에서 업체 수의 구성비(전국 대비 지역)는 경기 32.9%, 서울 32.4%, 부산 6.7% 등 상위 3개 지역이 전체의 72.0%를 차지하고 교역액 기준 구성비에선 서울 31.8%, 경기 26.0%, 인천 7.4% 등 상위 3개 지역이 전체의 65.2%를 차지하는 특징이 엿보였다.

관세청이 발표한 통계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출기업의 지역별 생존율이다. 생존율은 직전 연도에 수출입 실적이 없던 기업이 당해 연도에 수출입 실적을 냈을 때 5년간 연차별 기업 활동 지속여부를 따져 도출한 통계다.

이를 기초로 할 때 수출부문의 시·도별 기업 1년 생존율은 충남이 49.8%로 가장 높다. 하지만 2년 생존율은 28.3%로 급감, 이후에도 생존율 하락은 계속된다. 충남 관내 수출기업의 연차별 생존율은 3년차 22.2%, 4년차 14.3%, 5년차 6.7%로 떨어져 1년차(49.8%)와 43.1%포인트 격차를 보인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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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수출기업의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이다. 세종 관내 수출기업의 연차별 생존율은 ▲1년 46.2% ▲2년 26.3% ▲3년 15.1% ▲4년 25.8% ▲5년 18.6% 등으로 분포한다. 무역활동을 지속한지 1년 후와 2년 후의 낙폭이 큰 것은 충남과 마찬가지지만 그 와중에 5년 후 수출기업 생존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것이다.

세종에서의 이 같은 편차는 지역별 소재 기업 수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기업의 수출입 등 무역활동은 자율적 영역으로 유동적인 측면(진입과 퇴출의 반복)이 강하다”며 “여기에 지역별 (관내) 수출기업 수에 편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100개 기업이 활동하는 지역에서의 생존율과 10개 기업이 활동하는 지역에서의 생존율을 단순 수치상으로만 비교해 설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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