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구모씨·직당동료 정모씨 등 검찰 측 신청 증인 4명 신문 진행…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피해자 김지은(33)씨의 지인과 직장 동료 등이 김씨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법정에 나선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부터 안 전 지사의 세 번째 공판기일을 열고 김씨의 지인 구모씨와 직장동료 정모씨 등 검찰 측에서 신청한 증인 4명에 대한 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씨는 김씨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임용된 직후부터 곁에서 지켜본 심경 변화, 고민 상담 등 간접 사실들을 증언할 전망이다. 김씨의 동료였던 정씨도 김씨와 안 전 지사의 관계, 일상적인 업무내용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피해자 김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12시간 넘게 진행됐다. 당시 김씨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45분까지 점심·저녁 휴정시간 3시간을 제외한 12시간45분 동안 증인신문을 받았다.
한편 김씨는 이날 재판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김씨의 변호인 측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김씨는 모든 공판기일을 방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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